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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남자 태극전사의 아시아선수권 각오는?
개근질닷컴| 등록2019-07-26 19:11| 수정2019-07-26 20:11 facebook twitter

▲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인천공항] “한국 남자 보디빌딩의 자존심을 지키고 돌아오겠다. 목표는 금메달이다.”

남녀 한국 보디빌딩 국가대표 선수단이 7월 26일 낮 1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OZ339편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이날 대표팀은 15명의 선수와 4명의 코칭스태프, 단장(대한보디빌딩협회 홍승걸 부회장) 포함 대한보디빌딩협회 지원스태프가 중국으로 떠났다.

한국 남자 선수단은 보디빌딩 4명, 클래식 보디빌딩 4명, 피지크 2명까지 총 10명이다. 특히 이란과 이라크 등의 아시아 보디빌딩 강국에 맞서 한국 남자 보디빌딩의 위상을 또 한 번 보여주겠단 각오로 똘똘 뭉쳤다. 선수들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상하이에서 아시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치른다.

개근질닷컴이 출국 현장에서 자랑스러운 남자 태극전사들의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 사진=김병정 기자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 황순철

어깨와 등을 더 많이 보강했다. 데피니션과 근질은 오히려 금메달을 땄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보다 더 좋다고 자부한다. 국가대표가 두 번째인데 늘 같은 마음인 것 같다. 떨리고 긴장되면서 또 결연한 마음이 든다.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만큼 꼭 금메달을 따고 국위를 선양해야 겠단 사명감이 든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방심을 하거나 준비를 소홀히 한 부분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훨씬 더 피나는 노력을 했다. 국제대회는 아무래도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대회 장소가 거리가 가까운 중국이라 한국에서 먹던 식단을 유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 사진=김병정 기자

아직 경기 날짜가 28일이 될 지 29일이 될 지 확정되지 않았는데, 거기에 맞춰 준비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날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준비하는 과정이 확 바뀌겠지만 어떤 상황이라도 잘 맞춰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꼭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돌아오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보디빌딩 국가대표 정국현

2008년 홍콩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11년만에 다시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나가게 돼 개인적으론 감회가 새롭다. 열심히 하고, 잘 해서 우리 선수단 전체가 다 만족스럽게 좋은 성적을 가지고 귀국했으면 한다.

국제무대는 각 나라 대표 선수가 나오다보니 분위기가 정말 치열하다. 몸 풀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다르다. 아시아에 좋은 선수가 많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변이 없다면 한국이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 사진=김병정 기자

전력분석을 해봤는데 경량급도 이란과 이라크 선수들의 몸이 굉장히 좋더라. 지난해 이란 선수가 금메달을 땄는데, 사진으로 본 부분은 라이트급(-70kg) 수준의 몸으로 느껴졌다. 그렇기에 현재 긴장은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컨디션은 최상이다. 금메달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 송기석

오늘 아침에도 운동을 하고 왔다. 거의 올해 내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오히려 몸은 편안하다. (시즌 상태를 오래 유지해서) 컨디션은 아주 좋다. 몸도 유연하게 계속 유지했다. 다른 것보다 중국 현지에서 환경적인 변수가 있을까 걱정이 되고 경기 날짜가 안 나와서 거기에 맞춰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주위에서 ‘부담 갖지 말라’는 말을 하면서 금메달을 응원하니 그게 더 부담이 되더라(웃음). 하지만 한중일 대회와 마찬가지다. 금메달 외엔 다른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무조건 금메달 따고 돌아오겠다.

태극마크의 무게를 견뎌야 되는게 국가대표가 된 선수의 숙명인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비가 쏟아지는데 운전을 하고 오면서 허리가 불편하고, 부담감도 들어서 아내와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짜증을 냈다. 아직 ‘미안하다’는 말을 직접 못했다. 금메달로 가족에게도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


▲ 사진=김병정 기자

피지크 국가대표 송창혁

지난해 이어서 올해도 아시아선수권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 이번에 나름대로 참 열심히 준비했다. 결혼도 하면서 환경도 바뀌고, 생각도 많아졌다. 준비를 최대한 잘 한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특히 지금의 아내를 만나서 처음으로 대회 준비한 과정을 보여줬다. 그러다 보니 내 스스로 동기부여가 컸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란 자부심이 크다.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란 것이 실감 난다. 아내에게도 그걸 자신 있게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이뤄져서 기쁘다. 무대에 올라가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메달이란 목표를 꼭 이루고 돌아오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마지막으로 이번에 출국할 때 장모님께서 따로 용돈을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와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하겠다. 결혼 준비하는데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대회 준비하는 동안 많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것도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주고 힘이 되어 주시는 어머니께도 사랑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자랑스러운 아들, 남편, 사위가 돼서 돌아오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보디빌딩 국가대표 이우형

2008년 주니어로 국가대표 선발된 이후에 일반부에선 올해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가대표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마음이 설레고 벅찬데 동시에 책임감도 크게 든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서 최상의 무대를 펼치겠다.

같은 체급(-70kg)에 출전하는 김석 선배가 몸이 정말 좋아서 선발 자체도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봐준 부분에 대해 먼저 감사드린다. 동시에 본의 아니게 나 때문에 다른 체급에서 선발이 안 된 선수들도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어서 2배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

보디빌딩 경량급은 ‘한국이 아시아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분명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내 체급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석 선배가 있어서 금메달은 어렵겠지만(웃음) 은메달까진 노려보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보디빌딩 국가대표 최옥수

열심히 준비는 했는데 국제무대다 보니 컨디션 조절에 조금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다행히 거리가 가까워서 그렇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 잘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 고찬경

첫 국제무대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곁에서 많은 도움과 응원을 해 준 친구들, 가족, 지인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꼭 입상해서 웃는 얼굴로 돌아오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클래식보디빌딩 국가대표 조민규

지난해 12월부터 아시아선수권만 바라보면서 준비해왔다. 매 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무대에 오르지만 최고의 결과가 나오든 그렇지 않든 이상하게 항상 후회가 남더라. 이번엔 그 후회가 최대한 남지 않도록 모든 걸 쏟아 붓고 오겠다.


▲ 사진=김병정 기자

피지크 국가대표 배철형

작년 아시아선수권에선 동메달을 땄는데 당시 아쉬웠던 포징 부분을 많이 보완했고 준비도 철저하게 한 상태다. 아직 아시아선수권 남자 피지크에서 금메달이 없는데 작년 세계선수권 피지크 은메달을 획득했던 것처럼 이번엔 아시아 선수권 남자 피지크 최초로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사진=김병정 기자

보디빌딩 국가대표 김석

어깨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다. 통증 주사를 맞으면서 오늘까지 버텼다. 그만큼 마지막 국가대표로 오르는 이번 대회가 내겐 간절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원익, 권성운 기자(one.2@foodnamoo.com)
김원익기자(one.2@foodnamoo.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7-26 19: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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